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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구축함 중국 인접 공해상에 포착

중국 "미국이 민감한 시기에 불장난을 하고 있다“

2020-05-18(월) 16:01
사진=서울경제, 미해군 라파엘 페랄타함
[한국관광호텔레져방송=권병찬 기자] 북,중 관계가 일촉즉발 위태롭다. 중국에 인접한 공해상에 미해군 구축함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중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미국이 민감한 시기에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베이징대 소속 연구기관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의 발표를 인용,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인 미 해군 라파엘 페랄타함이 이날 오전 8시 중국 동쪽 해안에서 116해리(21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태평양함대도 15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대공 타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라파엘 페랄타함이 '이번 주' 동중국해를 항해했다"고 확인했다.

최근 한 달 사이 미국 구축함이 동중국해에 출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각)에는 미 해군 맥캠벨함이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 해안에서 불과 42해리(78km) 떨어진 바다에서 발견됐다.

페랄타함이 출현한 것은 지난 14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황해에서 항공모함 2척을 동원한 확대 군사훈련을 시작한 것과 같은 시기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우한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됐던 훈련을 재개, 오는 7월 31일까지 11주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4일(현지시각)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를 확산시킨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SCMP는 "이번 미 구축함의 출현은 미-중간 적대관계가 무역과 군사 등 여러 면에서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SCMP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처럼 민감한 시기에 군함을 파견하며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그는 "미국의 이런 행동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의 전략적 목표에 대한 중국의 의구심만 증폭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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