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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범 논란' 이춘재 8차 사건 직접 수사 결정

억울한 옥살이 주장 윤 모 씨로부터 수사촉구 의견서 받아 결정

2019-12-11(수) 23:15
[신동아 방송=권병찬 기자] 검찰은 11일 '진범 논란'을 빚어온 이춘재 8차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사건의 전모를 자백한 이춘재를 최근 부산교도소에서 수원구치소로 이감했다. 검찰은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한 윤 모 씨로부터 수사촉구 의견서를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담 조사팀을 꾸려 당시 수사기관의 불법구금, 가혹행위 등 직무상 범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관련 의혹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수원지검 황성연 공보담당관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어 전담 조사팀을 구성하여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한 주택에서 당시 13살 박 모 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은 이듬해 윤 씨를 검거해 검찰에 넘겼고 윤 씨는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 후 2009년 가석방됐다.

하지만 이춘재가 화성사건 10건을 모두 자신이 했다고 자백하면서 진범논란이 불거졌다. 윤 씨 역시 당시 수사관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해 허위자백했다며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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