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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중소기업 55개사 최종 선정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 높이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

2019-12-09(월) 22:21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중소기업 5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5년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는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소기업 100에 신청한 1064개사 중 80개사가 서면평가와 현장·기술평가, 심층평가를 거쳐 후보로 선정됐고, 지난 5일 최종평가를 통해 총 55개사가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고 9일 밝혔다.

최종평가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기술 분야별 권위자 32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가 기술 국산화 필요성, 미래 신산업 창출 기여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중기부는 이번이 첫 선정인 만큼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으며 공개 평가방식과 현장 전문가, 연구원,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심사배심원단’이 최종평가에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강소기업 55개사 중 부품과 소재, 장비 기업이 각각 22개(40%), 17개(31%), 16개(29%)를 차지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6개(29.1%), 반도체 10개(18.2%), 기계금속 8개(14.5%), 디스플레이 8개(14.5%), 자동차 7개(12.7%), 기초화학 6개(10.9%) 등의 순이었다.

강소기업 55개사 중 상장기업은 17개로, 중기부는 유가증권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혁신형 기업이 대거 발굴됐다고 강조했다.

매출 300억원 이하 중소기업은 26개(47.3%)였고, 선정기업 중 80%(44개)는 수요기업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추천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술개발 인적 자원이나 특허 보유, 연구개발 집약도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였다. 선정 기업들의 기술개발 인적 자원은 평균 14.7명으로 중소제조업 평균(3.3명)을 크게 웃돌았다.

보유한 특허권도 평균 42개로 중소제조업 평균(5.3개)의 7.9배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6.1%였다.중기부는 선정된 강소기업들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하고, 요건 결격·부도·폐업 등의 이유로 프로젝트 수행이 어려울 경우 바로 선정을 취소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떨어진 25개사는 중기부 R&D 지원사업과 관련해 3년간 우대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향후 강소기업 선정에도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강소기업 100의 빈자리 45개는 내년 추가 공모를 통해 채울 방침이다.

추가 공모는 이번 선정에 참여한 선정심의위원, 심층평가위원, 국민 심사배심원단, 신청기업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보다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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