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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경찰의 강경대응 지지

시위대 향한 홍콩 정부 대응 한층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여

2019-11-16(토) 20:35
시진핑 홍콩경찰의 강경대응 지지
시위대 향한 홍콩 정부 대응 한층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여


시진핑 중국 주석이 홍콩의 질서회복을 '중요한 과제'가 아닌 '시급한 과제'라고 표현하며 경찰의 강경대응을 지지했다. 국제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 주석이 이와같이 홍콩이슈에 대해 공식적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군 투입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시 주석의 지지 아래 시위대를 향한 홍콩 정부의 대응이 한층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해 홍콩 상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홍콩 문제가 중국의 주권과 관련된 핵심 관심사라는 점을 국제무대를 빌어 강조한 것이다.

시진핑은 "홍콩에서 계속되는 급진적 과격 폭력 범죄 행위는 법치와 사회 질서를 짓밟고 있다.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심각히 파괴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나라 두 체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끄는 홍콩 정부를 굳게 지지함과 동시에 홍콩 경찰의 엄정한 법 집행을 굳게 지지한다"며 "홍콩 법원이 법에 따라 '폭력 범죄 분자'들을 처벌하는 것도 지지한다"고도 강조했다.

홍콩 시위를 급진적 과격 폭력 행위로 표현하며 처벌 대상으로 명시하고 이에 대한 홍콩 경찰의 강경 대응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셈이다. 시 주석이 홍콩문제 해결에 사법부의 책임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브릭스 회의에서 "홍콩이 폭력과 혼란을 종식시키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도 강조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시 주석이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때 람 장관과 만나 홍콩 문제를 놓고 논의한지 10일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시 주석은 람 장관에게 홍콩의 질서 회복을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지만 이번에는 '가장 긴급한 과제' 라는 표현으로 바꿔 썼다. 홍콩 시위가 5개월 넘게 계속되고 상황이 악화하자 시 주석이 홍콩 정부에 문제를 빨리 해결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한 듯 "홍콩 문제에 간섭하는 어떠한 외부 세력에도 반대한다는 변함없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지난 11일 시위 참여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이후 홍콩 시위는 더 격렬해지고 있다. 지하철,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가 막히는 '교통대란'이 평일에도 닷새째 계속되고 있으며 대학가 안에서는 학생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충돌이 전개되고 있다.

시위 현장에 있던 15세 소년이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지고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70대 노인이 머리를 맞아 위독하다. 시위 현장에서는 시위 참여자로 추정되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홍콩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대학들은 사실상 전시 상황에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 안전을 위해 홍콩을 탈출하는 학생들도 속출하고 있다. TCL전자, 메이더(Media) 등 많은 중국 본토 기업들은 홍콩을 탈출한 학생들에게 교통편과 주거비가 동반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지원 중이다.

격렬해진 시위 상황에 맞서 홍콩 정부는 시위대를 향한 진압의 강도를 높이는 추세다. 홍콩 정부는 전날 경찰력 증강을 위해 교도소 폭동대응팀을 투입하고 다른 부문의 인력들을 홍콩 내 질서 회복을 위해 추가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통행금지령이 내려질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한 홍콩 입법회의 의원은 "홍콩의 현 혼란 상황을 감안하면 추가 경찰인력 약 5000명 정도가 필요하다.

경찰력을 보강하기 위해 지원 병력을 모집하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홍콩 시위가 홍콩과 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 분위기로 흘러가자 미국에서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법' 통과를 촉구하는 분위기다.

법안 공동 발의자인 마르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홍콩이 오랜 시간동안 영위해온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매일매일 대항하고 있다"며 "미국은 자유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전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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