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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물가는 스톱

전문가들, "수요 부진 지속 우려"

2019-11-01(금) 15:15
통계청은 1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두 달 연속 이어졌던 소비자 물가 하락세가 멈추기는 했는데 통계청은 소비자 물가는 당분간 마이너스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마이너스 가능성이 거론됐던 지난달 물가는 최근 태풍과 가을장마로 인해 배추 등 일부 채솟값이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석유류 외 공업제품 가격이 예상보다 오르면서 보합권에서 멈추었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가 마이너스는 아니더라도 우리 경제의 수요 부진이 지속해 물가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세부적으로 원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소수점 셋째 자리가 (1년 전 원자료보다) 플러스"라고 말했다.소비자 물가가 9월(-0.4%)에 1965년 통계 집계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8월(-0.04%) 이후 석 달만에 사실상 오름세로 바뀐 것이다.

농산물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축소되면서 물가 하락 기여도가 9월 -0.69%포인트에서 10월 -0.35%포인트로 축소됐고,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의 물가 상승 기여도는 9월 0.18%포인트에서 0.25%포인트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은 당분간 마이너스 물가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 9월 2.1%, 10월 2.0%, 11월 2.0% 등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 효과로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 달리 이제 마이너스 물가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망이다.

이 과장은 "그간 기저효과 등이 반대가 되고 해가 바뀌면 또 일부 물가가 당연히 상승하므로 당분간 마이너스는 안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에는 물가상승률이 0%대 중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저물가의 원인으로 통계청은 여전히 수요측 요인보다는 공급측 요인을 주로 꼽았다.

이 과장은 "최근 저물가는 농산물 가격과 유가, 공공서비스요금 하락 등 정책요인이 주요 요인인 건 변함이 없다"면서 "서비스나 공업제품 상승률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수요부진이 원인인 것은 아니며, 공급측 요인도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저물가 현상에는 공급 충격보다 수요 충격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최근 저물가에 공급측 요인을 강조했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수요측 요인이 더 크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경기가 더욱 안 좋아지면 수요측 요인에 의한 물가 하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처음에 저물가가 공급측 요인에 의해 시작된 것은 맞는데, 우리 경제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아래로 내려온 9개월 정도는 수요측 압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경기가 더욱 침체되면 수요측 요인에 의한 물가 하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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