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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정암해변의 ‘햇무리 펜션’

주인의 은은한 품격과 친절, 향기로 다가와

2019-08-21(수) 05:19

여름 휴가를 해변으로 간다면 단연 동해바다가 인기다. 좀 짜증나는 각종 바가지 요금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만회할 만큼 바다가 깨끗하기 때문이다. 피서지 해변 마니아들은 큰 해수욕장으로 가기보다 조용하고 낭만적인 환경의 해변을 선호한다.

동해안에도 그런 곳이 있다. 바로 물치항과 인접한 정암 해수욕장이다. 서울에서 새로 뚫린 양양고속도로를 끝까지 시원하게 달리면 강원도 해안가 7번 국도에 이르고 작지만 바다의 전경이 훤히 보이는 매력적인 정암 해변을 만나게 된다.

해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낭만가도 조만대가 마련돼 있다.

정암해변은 다른 곳과 달리 피서철만 개방해 조용히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적합하다. 매년 8월 맨손으로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도 열려 가족단위 여행객이 모이고 있다.

이곳에 시설은 매우 훌륭한데 가격이 싸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지역사회에서도 주목을 받는 펜션이 있다. 주인공은 모영초 대표가 운영하는 ‘햇무리 펜션’이다.

햇무리펜션은 정암해수욕장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바다로 가기가 좋다. 대게 해안가와 바로 인접한 펜션은 가격이 비싸지만 햇무리 펜션은 그렇지 않다.

이곳은 오션뷰 펜션으로 바다가 바로 보이고 객실이 넓어 불편함이 없으며 모영초 대표는 오랜 제주도 호텔 운영 생활이 몸에 베여 매우 친절하다.

개별 테라스와 개별 바비큐장이 탁 트여있어 조망이 좋으면서도 옆 객실과의 개인 프라이버시가 잘 보호된다. 펜션의 친절한 픽업서비스가 탁월하다.

무더운 여름, 자연의 향기가 숨 쉬는 바다와 함께 조용하고 품격 있는 낭만은 도저히 다른 곳에서 느낄 수가 없다. 그만큼 주인의 친절함이 펜션운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컷 즐거운 해수욕과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물치 항 인근의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작은 동네를 돌아본 뒤 물치 항에서 참돔 한 마리 회로 맛보고 설악산 미시령으로 올라가 산천 구경을 한 뒤 백담계곡에서 몸과 발을 담그면 누구나 몇 개월 묵은 스트레스가 달아난다.

그 낭만적인 피서코스 중간에 주인의 품격과 은은한 연륜이 친절로 나타나는 곳, 또 가고픈 펜션 모영초 대표의 ‘햇무리 펜션’이 무더운 여름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사랑으로 유혹하고 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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