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유정 의붓아들도 살해’ 결론

현 남편 “고유정의 범행”이라고 주장

2019-09-26(목) 13:26
경찰은 지난 3월 발생한 의붓아들 사망 사건의 범인을 고유정으로 특정했다. 경찰의 결론대로라면 고유정은 두 달 사이에 전 남편과 의붓아들 두 명을 모두 살해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숨진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두고 고유정과 현 남편은 팽팽히 맞섰다.

고유정은 현남편의 잠버릇 때문에 아이가 눌려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현 남편은 고유정의 범행이라고 반박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은 지난 7월 교도소 대질조사에서 "말 그대로 연쇄살인범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되게 무섭고 떨리지만 제가 여기 올 수밖에 없었던 건 그런 고유정의 거짓말을 반박하고…" 라고 말했다.

경찰도 고유정의 살인이냐, 현남편의 과실치사냐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변재철 충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지난 7월 "현장에서 충분한 사진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고요.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신중하고 세밀하게 수사 진행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6개월 간의 수사 끝에 경찰이 내린 결론은 고유정의 살인이었다. 전 남편 살해 때와 마찬가지로 의붓아들 사망 전날 카레를 먹인 점, 수면유도제를 구입해 보관했던 점 등이 고유정의 범행을 뒷받침할 유력한 정황증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결혼생활에 방해가 된다며 면접교섭 당일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경찰은 같은 이유로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과의 협의를 거쳐 고유정을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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