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와 함께 경기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8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반바지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청 1층 로비 중앙에는 런웨이가 마련되었으며, 반바지 복장을 한 모델들이 걸어나오자 수원시청 공무원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날 패션쇼는 반바지 업무 복장 정착을 위해 수원시가 마련한 행사로, 수원시청 공무원과 수원시 소속 조정·배구단 선수 등 22명이 모델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무더운 여름철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복장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정장·근무복·체육대회·단합대회 등 4가지 반바지 스타일룩을 제안했습니다.

수원시를 상징하는 수원청개구리 모양의 헬멧을 쓰고, 반바지를 입고 나온 염 시장은 반바지가 예의에 어긋나고 격이 떨어진다는 건 고정관념이며 반바지 착용을 통해 가장 보수적이라는 공직사회에 작은 변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최근 쿨비즈 바람에 힘입어 직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반바지 업무복장이이번 패션쇼로 인해 어떤 바람을 불어올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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