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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밀로스 비르트르칠’ 상원의장, "나는 대만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반드시 막중한 대가 치를 것"

2020-09-01(화) 20:03
사진=VOA
[한국관광호텔레져방송=권병찬 기자] 대만을 방문 중인 체코의 ‘밀로스 비르트르칠’ 상원의장이 1일 "나는 대만인"이라면서 대만의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비르트르칠 의장은 이날 대만 입법원에서 냉전 시기인 1963년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유명한 서베를린 연설을 차용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케네디는 공산주의 소련에 맞서 서베를린 시민들에게 "나는 베를린인이다"(IchbineinBerliner)라고 선언했는데 케네디의 연설이 자유를 위한 중요한 메시지였다는 것이다.그는 이어 "대만과 자유의 궁극적 가치에 대한 나의 지지를 표명하고 싶다. 나는 대만 사람"이라고 말해 의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마스크를 쓴 채 연설했는데 마스크에는 체코와 대만의 국기가 새겨져 있었다. 그는 정치인과 기업인 등 90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찾았다.

한편, 체코 상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놓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유럽 순방 중 "반드시 막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중국 외교부는 체코 대사를 초치했다. 체코도 왕 국무위원의 발언을 놓고 중국 대사를 초치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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