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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여객기 오인(誤認) 피격 가능성 커

"미사일 파편 여객기 추락 현장 인근에서 발견"

2020-01-11(토) 06:17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이란 테헤란 인근에서 지난 8일 발생한 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 오인(誤認) 피격 가능성을 제기하는 주장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란군이 미군 전투기 등으로 오인해 격추했다는 것인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일 "누군가 실수했을 수 있다"고 했고,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도 "방대한 정보가 있다"며 이란 미사일에 의한 격추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 민간항공국 알리 아베드자데흐 대표는 이날 "여객기는 미사일에 맞지 않았다"고 반박해 진실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부인에도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과 주장으로 보면 피격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관한 영상을 보도했는데 이날 "사고 여객기가 피격당했을 당시"라며 공개한 19초 분량의 영상이다.

영상에는 밤하늘에 갑자기 섬광이 번쩍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 촬영 지점은 여객기 교신이 끊긴 곳에서 3㎞ 떨어진 곳이다. NYT는 "이후 불길에 휩싸인 사고 여객기가 공항 쪽으로 방향을 돌려 날아가다 추락한 것이 복수의 영상에 담겼다"고 전했다.

알렉세이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보안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사일 파편이 여객기 추락 현장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했다. 외신들은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토르M-1의 파편 사진을 보도했다.

이란이 2017년 도입한 토르는 최대 거리 12㎞, 고도 6㎞ 표적을 격추할 수 있는 미사일로, 5㎞ 떨어진 곳에서 발사하면 5초 내에 목표물에 도달한다. 토르는 목표물 도달 직전 자체 폭발해 탄환과 같은 작은 금속 조각을 분사하도록 설계돼 있다.

토르에 의한 격추가 사실이라면, 섬광이 인 뒤에도 여객기 동체가 바로 폭발하지 않고 잠시 유지됐다는 점, 기체 잔해에 구멍 자국이 난 점 등이 설명된다. 또 미국 정보 기관들은 이란의 지대공미사일 포대가 여객기를 레이더로 추적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했고, 미사일 두 개의 발사와 여객기 폭발에 따른 적외선 열신호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상황도 피격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여객기가 추락하기 4시간여 전쯤 이란군은 이라크 미군 주둔 기지인 아르빌과 알아사드로 미사일을 퍼부었다. 미군 반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고 여객기가 이륙한 것이다.

사망한 여객기 탑승자 176명 중 82명이 이란인이었다. 이란 군이 의도적으로 격추할 이유는 없다. 이 때문에 "이란 군이 여객기를 미군 전투기로 오인해 격추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이란은 이런 의혹에 대해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고 주장하며 서방 국가에 격추 의혹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논란이 확산되자 당초 미국에 여객기 블랙박스를 넘기지 않겠다던 입장을 바꿔 희생된 탑승객이 속한 모든 나라에 조사에 참여할 전문가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뒤늦게 "여객기 블랙박스는 훼손된 상태"라고 밝혀, 조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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